홈플러스 위기 속 슈퍼세일! 위험 원인과 현재상황 정리

홈플러스는 한때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선두주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몇 년간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홈플러스의 위기 원인, 현재 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위기의 원인

사모펀드 인수 이후의 경영 변화

2015년,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를 약 7조 20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이 인수 과정에서 전체 금액의 약 60%인 4조 3000억 원을 대출로 조달하였고, 이는 홈플러스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재무 구조는 이후 경영 활동에 제약을 주었으며, 이는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유통 환경 변화와 대응 부족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과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대응이 늦었습니다. 그 결과, 온라인 시장 점유율은 2% 미만으로 경쟁사인 이마트(SSG닷컴+G마켓, 11.5%)나 롯데마트(롯데온, 4.9%)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점포 수 감소와 자산 매각

경영 악화로 인해 홈플러스는 2017년 142개였던 점포 수를 2022년에는 133개로 줄였습니다. 또한, 안산점 등 주요 점포를 매각하여 인수금융 상환에 사용하였지만, 이러한 자산 매각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 부재를 드러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노조와의 갈등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인 홈플러스 노조는 사측과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임금 협상이 12월에야 타결되는 등 노사 간의 마찰이 경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상황

재무적 어려움과 신용등급 하락

홈플러스는 2021년과 2022년 회계연도에 각각 1335억 원과 260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한국신용평가는 2023년 2월 말 홈플러스의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차입금 차환과 자금 조달

2024년에는 만기가 도래하는 8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에 대한 재융자(리파이낸싱)를 진행 중이며, 홈플러스는 상반기 내로 이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단기차입금 3000억 원과 5000억 원의 인수금융 등에 대한 차환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점포 리뉴얼과 온라인 강화 노력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을 앞세운 '메가푸드마켓'으로 24개 점포를 리뉴얼하였으며, 이들 점포의 매출이 평균 24.5%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매출도 지난 5년간 연평균 20% 정도 증가하며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전략 필요

홈플러스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고객 경험 개선, 그리고 효율적인 운영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특히,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가 중요합니다.

노사 관계 개선

지속적인 노사 갈등은 기업 이미지와 경영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인 노사 관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재무 구조 개선과 투자 유치

자산 매각에 의존하는 재무 구조 개선은 한계가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 유치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홈플러스는 현재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집니다.

D2DK

Designer, Traveler

다음 이전